[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난대비 안전점검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태풍 등 급격한 기상이변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23개 부서 13개 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경북도, 농어촌공사, 육군 50사단 등과 함께 송선 저수지 붕괴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또 안강지구를 포함한 재해 예방 사업장 4곳을 점검하고, 배수펌프장 13곳의 가동준비도 완료했다. 급경사지 21곳과 침수 취약 6곳, 인명피해 우려 38곳의 안전을 살피고 주민 대피계획도 마련했다.

공동주택은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자율방재단과 민·관 합동 빗물받이를 점검했다. 주택·상가·비닐하우스의 피해에 대비해 보험료의 70% 이상을 국가가 지원하는 풍수해보험도 권장하고 있다.

산사태 취약지 444곳의 순찰을 강화하고 사전위해요소 제거, 연접지 주민 비상연락망 구축, 읍면동 대피 관리자 지정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자연재난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워 지속적인 점검과 실태 파악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경찰, 소방, 군부대 등과 효율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재산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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