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6월 업데이트 통해 챌린지 기록·관리 기능 추가
운동, 독서 할일 등록하면 성공률 표시…공유 기능도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가 운영하는 메신저 카카오톡에 운동, 독서, 미라클모닝(아침 기상 챌린지) 등 할 일을 등록한 뒤 주변 지인과 공유하거나 성공률을 기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6월 업데이트를 통해 챌린지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챌린지는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문화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기능은 카카오톡 캘린터에서 운동, 독서 등 '할 일'을 반복적으로 등록할 경우 얼마나 달성했는지 기록을 확인하고,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채팅방에서 +버튼을 눌러 일정 아이콘을 클릭한 후 '할 일 등록'을 선택한 뒤 상세 '더보기'를 누르면 모든 선택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주중’ 등 원하는 주기를 선택할 수 있고 지금까지의 완료 기록과 성공률이 표시된다. 이를 카카오톡 친구에 공유하거나 카카오톡 메시지 알림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톡 친구 프로필에서 친구 상태를 바로 바꾸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상대방을 차단이나 숨김으로 하려면, 친구탭의 친구 목록에서만 할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긴 스크롤을 내려 찾아볼 필요 없이 친구의 프로필을 봤을 때 바로 친구 상태를 바꿀 수 있다. 친구 상태 설정 메뉴에는 멀티프로필 설정, 친구 숨김, 친구 차단 메뉴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6월 업데이트에서 카카오톡 혜택쌓기를 통해 광고를 보거나 사이트 조회, SNS 채널 구독 등 미션에 참여하면 쇼핑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쇼핑포인트는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 개편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카카오톡 3번째 탭에 오픈채팅탭을 개설하고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아울러 올해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 '카톡이지'도 추진 중이다. 이 일환으로 카카오는 지난달 10일 카카오톡 업데이트(v10.2.0)를 통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실험실에 추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가볍지만 더 가까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안에 새로운 변화들을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사이, 사람과 기술사이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고 더 안전하게’를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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