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워크숍은 독일기술박물관이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전시회 '수리(Repair)'와 연계해 마련됐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한지의 매력과 복원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한독 기관 간 문화예술 협력 사업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워크숍에서는 한지를 기록물 복원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손상된 베를린 지도를 한지를 활용해 직접 복원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국가기록원이 이번 워크숍을 위해 지난 2021년 라오스에 전수한 한국의 기록 보존·복원 기술을 축약해 교육과정 및 실습키트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독일기술박물관의 페터 슈비르크만 큐레이터는 "한지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속가능성을 품고 있다. 어떠한 복원용 종이보다 튼튼한 신소재 섬유와도 같다. 박물관의 전시 주제와도 연관이 깊어 워크숍을 위해 도슨트에 한지에 대한 설명을 추가했다"며 "독일에서도 점차 문화재 복원에 한지가 지니는 뛰어난 가치가 알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워크숍을 함께 개최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상근 주독일한국문화원 원장은 "문화재 복원 기술이 우수한 나라 독일에서 한지의 복원 재료로서의 가능성을 알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전통 기술을 독일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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