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풍수해 대비 총력"…반지하 침수방지시설 설치

기사등록 2023/06/23 17:10:57

반지하 340가구 대상 물막이판 등 설치

풍수해대책본부, 10월까지 24시간 운영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가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반지하 주택 침수 예방을 위해 침수방지시설을 설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3.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구가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반지하 주택 침수 예방을 위해 침수방지시설을 설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구는 관내 반지하 340가구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물막이판과 옥내역지변(역류방지밸브) 등을 설치하고 있다. 도로 침수 시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침수 우려 지역 등 210개소에 맨홀 추락 방지시설 설치도 완료했다.

서울시의 반지하 주택 상태조사 결과 '위험등급'으로 분류된 가구를 대상으로는 강동구가 직접 개발한 방범창 일체형 물막이판을 무료로 보급한다. 이는 물막이판과 방범창의 기능을 더한 것으로 평상 시에는 외부 침입을 막고, 침수 시에는 거주자가 잠금 장치를 열고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반지하에 거주하는 중증자애인과 노인, 아동과 침수 취약가구에는 동행 파트너와 돌봄 공무원을 지정해 침수 우려 시 신속하게 대피를 도울 수 있도록 한다. 침수 재해 약자에 대한 관리체계와 돌봄 서비스 현장 대응도 강화한다.

앞서 구는 집중호우·태풍 발생에 대비해 지난달 15일 24시간 운영하는 풍수해대책본부를 가동시켰다. 본부는 총 13개반, 22개 부서로 구성됐고, 기상 상황 기준에 따라 단계별로 운영된다. 운영 기간은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이다.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방시설인 빗물펌프장 3개소, 수문·육갑문 18개소 52문, 하수관로수위계 19개소, 수방 예·경보시설 18개소, 고덕천 제방·산책로 등에 대한 점검·정비도 완료했다. 이달 말까지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준설 작업을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구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시설물 점검과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 앞 빗물받이 덮개를 제거하고, 주택 내 하수구, 배수구 등을 미리 점검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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