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글로벌 금융협정 정상회담 앞두고 발언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금융협정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적시 부채 탕감이 필수적"이라면서 "IMF가 이 문제에 대해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들이 기후 충격을 입었을 때 우리는 부채 상환을 위한 기금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금 지원국들이 '기후·채무 스와프' 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후·채무 스와프는 지원국들이 이자나 상환금을 돌려받는 것을 일부 포기하면 이 돈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거나, 기후변화 충격을 입은 국가들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쓰는 것을 말한다.
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가난한 국가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도 언급했다.
오는 22∼2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정상회의에선 세계은행(WB), IMF 등 국제 금융기구들의 개혁, 개발도상국 기후금융 규모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된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전 세계 50명 이상의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2019년부터 IMF 총재를 역임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WB 총재 대행, 유럽연합(EU) 집행위원 등을 지냈다. 가디언은 그가 총재로 지내면서 IMF가 기후금융에 대한 참여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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