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드론 35개중 32개 격추"…서부는 방공망 부족

기사등록 2023/06/20 18:31:22 최종수정 2023/06/20 20:02:07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외곽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 진영을 쌍안경으로 관측하고 있다. 2023.06.20.
[키이우(우크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대공 부대가 20일 이른 오전에 러시아군이 발사한 35대의 자폭 샤헤드 드론 중 32대를 키이우 등지에서 격추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이날 새벽 전 밤중 러시아 공격은 대부분 우크라 수도 키이우를 타깃으로 해 3시간 가량 이어졌다. 수도 인근에서 우크라 방공망은 20개가 넘는 드론을 맞춰 떨어트렸다.

러시아군은 이날 키이우는 물론 폴란드 접경의 서쪽 끝  리비우 지역 등에도 공격을 가했다. 우크라 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방공 자원은 이처럼 드넓은 지역을 모두 커버할 수 없어 샤헤드 드론이 리비우까지 날아온 것이라고 우크라 공군은 지적했다.

방공망은 대부분 주요 도시, 핵심 인프라 시설 및 전선 지역을 지키는 데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리비우 지역은 러시아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또 남중부 자포리자주에 탄도 미사일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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