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태사령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인지...한·일 방위 공약 철통"

기사등록 2023/06/16 09:14:07 최종수정 2023/06/16 09:40:05

"동맹·파트너와 긴밀히 협의…즉각적인 위협은 아냐"

[워싱턴=AP/뉴시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8일(현지시각) 워싱턴 국방부에서 일일 브리핑하고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재발사 의지를 표명했다"라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은 물론 역내 다른 동맹·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향후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9.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알고 있으며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일이 미국 개인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일으키는 불안정성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군사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한 우주 발사체를 쏴 올린지 보름 만이자, 지난 4월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쏜 지 63일 만의 무력 도발이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실시한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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