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성인남녀 1천명 조사
잠자리 형태 및 침대 매트리스 관련 행동·태도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잠자리 형태 및 침대 매트리스 관련 U&A(행동과 태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7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소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지난해 61.1%→올해 65.2%) 응답자 대다수(95.1%)가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체 절반가량(51.0%)이 현재 잠자리 형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침대생활을 하지 않는 바닥 수면자의 경우 잠자리를 바꿔볼 의향이 64.3%(침대 수면 45.5%, 바닥 수면 64.3%, 소파 수면 51.5%)로 분석됐다.
잠자리의 선택은 전적으로 개인의 선호나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동의율 92.9%)이지만 응답자 79.6%는 현재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비자들이 평가하는 침대 수면의 장점은 푹신하고(58.4%·중복응답) 편하게 잘 수 있으며(39.2%) 언제든 누울 수 있고(40.4%) 따로 이불을 펴거나 개지 않아도 된다(32.0%)는 점이었다. 바닥보다 아늑한 수면이 가능하고 번거로움 없이 눕고 싶을 때 누울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전체 응답자 86.2%는 침대 매트리스가 수면 건강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제품이라고 봤다. '프레임'보다 '매트리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중(동의율 85.2%)이 높았다. 침대 프레임의 경우 그 종류나 디자인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동의율 46.6%)을 보였다.
또 침대 구매 시 프레임(30.0%)보다 매트리스 품질(70.0%)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했다. 전체 응답자 88.1%는 침대 매트리스에 비용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상당수는 매트리스에는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동의율 82.3%)고 했다. 고가의 매트리스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59.7%)는 데에 공감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 침대 수면을 하는 응답자 중 100만원 이상의 고가 매트리스 이용자도 적지 않았다. 건강한 수면을 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needs)가 고가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데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가의 매트리스는 기능이나 품질이 당연히 좋을 것이란 인식을 경계하는 태도도 보였다. 고가라고 하더라도 품질이 무조건 좋을 것 같지는 않고(동의율 79.8%) 요즘 침대 가격에 거품이 많이 낀 것 같다(75.8%)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중소비자들은 향후 매트리스 제품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최근 매트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동의율 71.6%) 매트리스 관련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66.4%)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 것이다.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사는 것보다 관리의 중요성(70.0%)을 언급하며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의 대중화를 예상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63.1%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전문가가 직접 관리해 주고(49.4%·중복응답) 새 침대처럼 이용할 수 있다(46.4%)는 점을 호감 요인으로 꼽았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숙면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볼 때 향후 매트리스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