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24개 노동자지원시설서 수령
이번 지원은 롯데칠성음료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생수를 시가 운영하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이동노동자쉼터 등에 비치해 폭염에 고생하는 이동노동자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다.
배포장소는 서울시립 및 구립 노동센터 20개, 휴(休)이동노동자쉼터(서초, 북창, 합정, 녹번) 4개 등 총 24개다. 자세한 배포처는 생수나눔사업 누리집에 게시된 '얼음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수는 1인당 하루 1병 제공되며, 편한 시간에 들러 배포장소 입구에 비치된 아이스박스에서 자유롭게 꺼내 마시면 된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10시30분 청계천 장통교에서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행사 당일 현장을 방문한 이동노동자들에게는 생수와 햇빛가리개 마스크(Buff), 쿨키트, 이륜차용 반사스티커 등을 증정한다. 온열질환·안전사고 예방수칙 등 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하는 '생수나눔 챌린지'도 1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진행한다. 시민들이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해 현관에 생수를 놓아둔 사진을 #생수나눔 #생수응원 #힘내요 이동노동자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사회관계망(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일하면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상담과 법률구제를 지원하는 '서울노동권익센터'와 '노동자종합지원센터'(시립 4, 구립 17) 총 2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휴식시간에도 마땅히 쉴 곳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휴(休) 이동노동자쉼터' 5개소(서초, 북창, 합정, 상암, 녹번)도 조성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폭염에도 야외에서 땀흘려 일하시는 이동노동자들에게 생수 한병이 더위를 이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노동자분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하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