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연방법원 출석한 후 뉴저지주 이동해 유세
"가장 사악하고 극악한 권력 남용" 바이든 정부 비난
앞서 미 연방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취득한 국가 기밀 문건을 퇴임 후 마러러고 자택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석해 37건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저지주 유세에서 수백 명의 지지자들에게 "오늘 우리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사악하고 극악한 권력 남용을 목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우 슬픈 것은 부패한 현직 대통령이 그의 최대 정치 상대자를 대선 한복판에서 가짜와 조직된 혐의로 체포했다는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연방검찰의 기소를 "선거 개입이자 대선을 조작하려는 또 다른 시도"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미 대선은 조작됐다며 결과에 불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자신의 자택을 수색하기 전까지 백악관에서 가져온 모든 자료를 검토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전현직 미국 대통령 중 최초로 형사 기소됐다. 그를 오랜 기간 보좌해 온 월트 나우타도 기밀 유출을 적극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그는 지난 4월에도 2016년 대선 직전에 자신에 대한 성추문을 막기 위해 성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회사 장부를 조작한 혐의로 뉴욕 지방법원에 기소됐었다. 현재 조지아주 검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결과를 번복하라고 종용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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