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6월 A매치 소집 승선
홍현석은 1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된 축구대표팀의 6월 A매치 소집 훈련에 참가했다. 17세 이하(U-17),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친 홍현석이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취재진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인 홍현석은 "일단 매우 행복하다.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어 설레고 긴장된다. 그래도 행복하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데뷔 무대가 된 지난 3월 A매치 2연전에서 카타르월드컵 16강 멤버 위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유럽 등 해외리그와 K리그를 두루 살펴 자신의 색깔에 어울리는 자원을 선택했다. 사실상 클린스만호 1기로 불린다.
홍현석은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침투패스와 풍부한 활동량이 장점이다.
지난해 여름 오스트리아 리그를 떠나 벨기에 무대에 진출했다. 데뷔 시즌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는 홍현석은 "데뷔전을 치른다면 데뷔골을 넣어 보고도 싶고, 아니라면 킬패스로 도움을 하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 미디어 앞에서 목표나 소감 등을 말하는 게 어색한 듯 수줍은 미소를 띄고 말했다.
그래도 "장점은 활동량과 킬패스, 수비적인 부분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탁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하지 못했다. 제 기억에 경기를 보러 오셨을 때,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해 '망했다'라고 생각했다"며 "해외파 선수들이 먼저 모여 훈련을 했는데 손흥민(토트넘),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형들이 잘 챙겨주고, 놀리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경기에 뛴다면 팬들이 보고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구나'라고 기억할 수 있도록 뛰고 싶다"고 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 20일 같은 시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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