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제습기 등 여름 가전 할인
우산·우비에 1인 가구 겨냥 상품도
1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뽀송 플러스 솔루션' 행사를 통해 건조기, 제습기, 의류관리기 등 브랜드 상품 할인 판매에 나섰다.
먼저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등을 10% 할인가에 판다. 대상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제조하는 주요 건조기 제품군들이다.
또 대용량 LG·삼성·보아르 건조기, 삼성전자 비스포크 대용량 에어드레서와 LG전자 오브제 스타일러 등을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장마 기획전'을 열어 관련 수요를 대응키로 했다. 삼성 비스포크 슈드레서, 크록스 샌들, 락피쉬 레인부츠 등 상품을 모아 판매한다.
이를 포함해 산리오·포켓몬스터 캐릭터 우산·우비, 생활공작소 제습제 등 장마 기간 활용할 수 있는 상품 208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발 드라이기·미니 건조기·수건 건조기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가전과 더불어 반려동물 우비·펫드라이기 등의 상품들도 마련했다.
G마켓과 옥션은 18일까지 '여름가전 스페셜'을 진행한다. 에어컨과 제습기 등 여름 가전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행사엔 삼성·LG·위닉스 등 계절가전 브랜드 상품을 다수 배치했다. 고가 상품 뿐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중소기업 상품들도 마련했다.
업계에서 장마 수요 대응에 나서는 건 최근 몇 년 폭우와 장마를 겪은 소비자들이 많은 비에 대비하기 위한 소비를 한다고 보는 까닭이다.
일례로 홈플러스에선 비 소식이 이어진 지난달 25~31일 제습기 매출이 전년보다 550% 증가했다. 건조기와 여름 침구 매출도 각각 45%, 57% 늘었다.
11번가의 5월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년 대비 결제 거래액도 보면 레인부츠는 3배 이상, 우비는 50% 이상 늘었다. 제습기와 신발건조기 거래액도 각 5배, 30배 증가했다.
G마켓의 경우에도 지난달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보다 150% 늘어났다.
업계 측에선 "엘니뇨 영향으로 올해 장마철 강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장마 용품을 찾는 손길도 빨라지는 양상"이라고 했다.
다른 업체에선 "일찌감치 시작된 잦은 비가 역대급 장마 예고에 힘을 실어주면서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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