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늘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한다"며 "국민 85%가 반대하는 건 물론이고 일본 현지 주민과 인접한 중국, 홍콩, 대만 같은 다른 나라들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런데 희한하게도 오직 가장 큰 피해 입는 대한민국의 윤석열 정부만이 오염수 방류를 침묵으로 사실상 용인하고 있다"며 "기가 막힌 오염수 동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 대표가 지난주 일본 대사와 만난 이유가 국민에게 오염수를 선물하기 위한 작업이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며 "국민 심판을 재촉하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한다. 담수와 바닷물이 해저터널을 통해 목표 지점까지 흘러가는지, 비상시 오염수 방류를 차단하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 설비 시설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운전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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