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씨티디이엔엠(CTDENM)은 12일 이달의 소녀 출신 현진, 비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티디이엔엠은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이자,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기획조정실 이사를 맡아 이달의 소녀 운영을 담당했던 윤도연 대표가 새로 설립한 회사다.
씨티디이엔엠은 "현진, 비비와의 오랜 인연과 믿음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씨티디이엔엠은 현진, 비비와의 전속 계약 외에도 새로운 보이그룹을 위한 '슈퍼에이트(SuperEight)' 프로젝트를 하반기에 론칭한다.
결국 이달의 소녀는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2018년 8월 12인조로 정식 데뷔한 이달의소녀는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12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지도를 쌓아왔다. 재작년 엠넷 '퀸덤2' 준우승 후 첫 월드투어를 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간 블록베리는 자금난을 겪어왔고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멤버들은 불공정 계약을 문제 삼고 블록베리와 전속계약 분쟁 소송을 벌였고 일부 멤버들이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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