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마니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에 게시물
"고기 한 점 올리고 먹으면 예술"…'소탈 행보' 호평도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라면 신제품을 소개해 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번엔 농심의 한정판 신제품 '하얀짜파게티'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기한점 올리고 먹으면 예술"이라며 하얀짜파게티 사진을 올렸다.
특히 자신의 야심작인 신세계그룹 온·오프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본격 출범한 의미있는 날 게재한 것이어서 더 이목을 끌었다.
인스타그램에선 "재벌도 컵라면 먹는다" "컵라면 뚜껑 두번 접어서 면 넣어 드시나요" "러블리한 재벌" 등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재계 인플루언서의 소탈한 행보가 친근하다는 긍정적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유통 대기업 오너 경영자인 정 부회장은 그동안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라면 제품을 언급해왔다. 오뚜기 '곤누들' '오동통면' '북엇국라면'과 팔도 '더왕뚜껑컵' 등이 대표적이다.
하얀짜파게티는 농심이 지난달 한정 출시한 신제품이다. 짜장 소스는 검은색이라는 상식을 깨고 연한 소스로 짜파게티 고유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연갈색 춘장을 사용해 기존 짜파게티와 차별화된 색을 내고, 굴소스를 추가해 해물의 깊은 맛을 더했다.
농심은 일부 중국요리점에서 하얀 짜장면이 이색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하얀 짜파게티 큰사발을 개발했다. 건더기 스프는 홍합볼과 양배추, 당근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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