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신·가치·신뢰 계승…명품이 선택"
식품도 한 축…"패션도 트렌디 역할 할 것"
이 대표는 8일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물건 뿐 아니라 신세계가 쌓은 정신과 가치, 신뢰를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그는 신세계와 연계한 SSG닷컴의 브랜드 확장력을 언급했다. 고가 브랜드도 유통 가능하다는 점을 차별화 지점으로 제시한 걸로 읽힌다.
이 대표는 "엥겔 지수와 관련한 쇼핑 말고 삶에 중요한 목적을 달성하는 쇼핑이 있다"며 "중요한, 의미 있는, 지출 있는 쇼핑을 위해 백화점에 달려갔던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품보다 브랜드를 먼저 선택하지 않나"라며 "브랜드 중 온라인을 꺼리는 브랜드가 있지만, 명품 브랜드의 선택을 받는 게 SSG"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브랜드 중심 쇼핑을 하기에 SSG닷컴은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며 "최고 브랜드는 신세계 그룹 공간 안에 자기 상품을 넣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 획득 능력을 온라인에서 보일 것"이라며 "물리적 공간 제약 없이 SSG 자체로 더 좋은 브랜드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신세계의 역사, 신뢰를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다른 한 축으론 '식품'을 제시했다.
그는 자사를 "이마트의 유산을 온라인화한 회사"라고 평하면서 "이마트가 30년 간 축적한 소싱 역량으로 품질에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 130곳에 위치한 이마트 매장 자체가 물류센터"라며 "거주지 곳곳에 가까이 있는 이마트 매장에서 배송이 나가니 신선하고 근거리 배송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마트 매장에 진열된 상품은 그날, 그날 눈으로 보는 것"이라며 "신선하고 검증된 상품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SSG닷컴의 과제론 '패션'을 꼽았다.
그는 "난이도 있는 게 패션"이라며 "취향이 다양하고, 셀프 표현 시대가 되면서 패션 브랜드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MZ세대의 환영을 받는 신진 디자이너 상품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곳이 W컨셉"이라며 "패션에 있어서도 우리 그룹이 트렌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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