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냉동시술비, 한방요법 등 확대
정주여건 개선·지방소멸대응 기여
[태백=뉴시스]김의석 기자 = 강원 태백시는 저출생 문제와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들을 위해 '난임극복' 지원을 확대한다.
8일 태백시에 따르면 '3대 난임극복' 방안으로 난임시술비와 한방요법을 이용한 신규 치료를 제공한다.
비혼주의 등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20~40세의 시민을 대상으로 난·정자 냉동 시술비 지원도 병행한다.
태백시는 법적 제도 마련을 위해 현재 사회 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난임지원 확대가 협의되면 입법 절차를 거쳐 조례를 제정한다. 입법예고, 주민의견 청취, 시의회 간담회 등도 포함된다.
개인·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난임'과 '저출산' 문제를 사회 현상으로 인식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구 절벽 시기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를 위한 '3대 난임극복' 방안을 신속히 진행 할 것"이라며 "신생아와 산모를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2024년 준공, 2025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적 노후돌봄 케어를 위해 보호자 없는 병실 등을 운영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의료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방소멸대응에 기여함은 물론 저출산을 극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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