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대열 나타나…열병식 훈련인지는 불분명"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의 열병식 훈련장에서 다시 병력 대열이 포착되기 시작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
VOA는 지난 3일과 5일 평양 미림비행장 북측 열병식 훈련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훈련장 중심부 길목 곳곳에 무리를 이룬 병력 대열이 보인다"고 전했다
일부 대열은 정사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과거 열병식 훈련 때 포착된 병력의 도열 장면과 유사한 형태다. 다만 대열의 수가 3~4개로 적어 북한이 실제 열병식 훈련에 나선 것인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까지 차량 50~100대가 주차돼 있던 북서쪽 공터는 여전히 비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께 이 훈련장에는 차량과 병력 대열이 포착돼 북한이 올해 7월27일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달 22일을 전후한 시점부턴 열병식 훈련장에 주차된 차량이 모두 사라지고 병력도 자취를 감추면서 열병식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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