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는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유가는 폭등했고, 곡물과 원자재 가격이 치솟아 생활경제는 직격탄을 맞았다.
책 '식량위기, 이미 시작된 미래'(미래의창)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드러난 붕괴된 세계 식량 시스템이 인류의 생존 어떻게 위협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저자는 평화가 찾아오고 우크라이나의 수출이 제재되어도 전 세계 식량 사정이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제재를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면서 세계 농업이 생산 여력이 있어도 강대국 논리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위험이 있고, 기록적인 폭염과 적은 강수량으로 곡물 단수 저하뿐 아니라 질적인 하락도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농업은 어느 나라에서든 국민과 국토를 지키는 기반이며 식량이 제약 없이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안정적 환경 유지야말로 인류에게 중요한 일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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