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옵트로, 반도체 기판 제조용 검사기 출시

기사등록 2023/06/07 11:15:16
바이옵트로 BBT 장비. (사진=바이옵트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바이옵트로는 반도체 기판 제조용 검사기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옵트로는 BBT(전기검사기) 장비를 전문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용 BBT 장비는 PCB(인쇄회로기판) 내부 회로의 전기적인 연결 상태를 검사하는 장비다. 바이옵트로가 지난 20년 동안 주력으로 생산해온 기존 일반 PCB용 BBT 장비를 FC-BGA 제품에 특화시켜 개발했다. 이번 개발은 일본 N사에 이어 전 세계 두번째다.

해당 제품은 생산 공정상 유니트 타입과 쿼드 타입 두 가지로 구분된다. 현재 일본 N사의 'G-시리즈' 계열의 장비와 대등한 성능을 갖는 반면 국산화에 따라 수입 대체 효과 등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요처로는 삼성전기와 대덕전자 LG이노텍, 심텍, KCC를 비롯해 일본의 이비덴(Ibiden)과 신코전기(Shinko), 대만의 유니마이크론과 난야, 중국의 CCTC, 패스트 프린트(Fast Print) 등 약 20개 이상의 기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굴지의 FC-BGA 제조사들과 시제품 테스트, 공동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미 초도 물량 제작과 동시에 향후 각 제조사들의 대규모 발주에 대응하고자 양산 시스템, 시설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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