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실무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 항의방문' 관련 질문을 받고 "지금 계획은 저를 포함해서 한 5~6명의 의원들이 가는 거로 생각하고 있다"며 "선관위에 가면 선관위가 지금 사무총장과 사무처장이 부재중이기 때문에 기획조정실장하고 선관위 상임위원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 선관위원 전원 사퇴를 결의했는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냐'는 질의에 "위원 전원 사퇴 외에 더 나아갈 길이 뭐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오늘 가면 아시다시피 국민의 눈높이, 국민 만족할 때까지 병폐에 대한 발본색원을 하겠다는 선관위원장 말씀 있었잖느냐"며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 가지 특혜 채용 의혹을 보면 그냥 한두사람의 개인적 일탈 차원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정도 규모 전수조사를 통해서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막기 위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서라도 실태 파악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 그걸 정확하게 할 수 쪽은 감사원이라고 생각한다. 처벌을 위한 차원이 아니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선관위가 국가공무원법 제17조 2항을 들어 감사원 인사감사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선관위 인사사무가 인사혁신처에 의한 인사감사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이지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규정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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