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6-6 무승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은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펼쳐졌지만,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대학 올스타팀 외야수 전다민(영동대)이 선정됐다.
전다민은 5-6으로 뒤진 9회말 2사 2루에서 3루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전다민은 "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즐거웠는데 MVP까지 선정돼 정말 행복하다. 이런 경기를 열어주신 한화 구단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다른 친구들이 이런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를 비롯해 프로야구 선수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고교야구, 대학야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교 투수 MVP는 청주고 박기호가, 고교 타자 MVP는 세광고 박지환이 선정됐다.
수훈상에는 휘문고 이승민이 이름을 올렸다.
대학투수 MVP는 송원대 정현수, 대학 타자 MVP는 중앙대 고대한이 각각 수상했다.
홈런레이스에서는 결선에서 3홈런을 날린 배강(광주일고)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현장 좌석은 팬들에게 무료로 개방됐다. 약 1000명의 야구팬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아마추어 별들의 무대를 직접 관람했다.
한화는 "아마추어 야구에 더 많은 관심을 위해 이번 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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