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지난 3월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정식 수교를 맺은 온두라스의 대통령이 이번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6월9~13일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온두라스 재건을 위해선 정치적, 과학적, 기술적, 상업적, 문화적 지평을 새롭게 넓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온두라스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중국과의 경제 관계 강화와 미국과의 관계 사이 균형을 모색하고 있는 중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은 많은 중미 국가들이 중국과의 강한 유대를 위해 대만과의 관계를 끊도록 유도했다. 지난 3월 온두라스를 포함해 최근 몇년간 중남미 국가 다수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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