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우즈벡 스타트업센터 준공식…"기술경제 성장 견인"

기사등록 2023/06/05 15:30:13 최종수정 2023/06/07 14:57:48

스타트업 교육·입주공간 등 제공

"혁신 국가로서 韓 이미지 강화"

[서울=뉴시스]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코이카가 개최한 스타트업지원센터(U-ENTER)의 준공식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김희상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아드함 이크라모프 청년정책·체육부 장관 등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2023.06.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우즈베키스탄 수도에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창업지원 인력 역량 강화, 창업 네트워킹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한국 정부 지원 스타트업지원센터(U-ENTER)가 문을 연다.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는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스타트업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김희상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박순진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 아드함 이크라모프 우즈베키스탄 청년정책·체육부 장관, 다브론 바하보프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회장 등 120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한-우즈베키스탄 관계는 기술과 혁신을 중심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단계로 진입할 때가 됐다"며 "스타트업지원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과학기술 및 혁신 교육을 바탕으로 혁신적 아이디어의 싹을 틔우고 창업이라는 과실을 맺기를 바라며, 이러한 한-우즈베키스탄 파트너십이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산업 다변화와 기술 주도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지원센터는 스타트업 보육실, 코워킹 스페이스, 네트워킹, 교육실, 컨퍼런스홀 등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스타트업 기업들의 입주 공간 제공부터 스타트업 대상 교육과 네트워킹 행사, 투자 자금 매칭 및 시장 진출 지원, 스타트업 멘토 및 컨설턴트 양성 등이 지원된다.

이번 센터 건립은 코이카의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 기술기반 창업촉진센터 역량강화사업 (2020-2024년·550만 달러)'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추진됐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2030년까지 산업화된 중고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혁신 기반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를 통한 시장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시장의 빠른 변화에 비해 창업 환경이 미흡한 상황이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내 스타트업의 발굴과 양성을 넘어 기술 사업화와 투자 유치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은 우수한 스타트업 육성 역량을 가진 혁신 국가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기여하고, 향후 국내 스타트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에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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