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선수들 '태극기 패치' 단다…보훈부, 야구위원회와 업무협약

기사등록 2023/06/05 14:06:13

보훈문화 조성 및 확산 협력관계 구축

[서울=뉴시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KBO 한국야구위원회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3.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실에서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제복의 영웅들이 존중받는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프로야구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추진됐다.

국가보훈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2년부터 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 시구행사, 보훈가족 초청 관람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보훈 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해 양 기관의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할 필요가 있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는 내일(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15개 프로야구 경기(현충일 3연전)에서 10개 구단 선수들이 모자와 헬멧에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문양(패치)을 부착한다. 또 호국보훈의 달 기념 문신(타투) 스티커를 각 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야구경기에서 동료들의 희생(Sacrifice)으로 주자가 집(Home)으로 들어가면 승리하듯,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국가가 발전하고 번영한다는 점에서 야구와 국가보훈은 공통점이 있다"면서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에 일상화돼 대한민국의 품격이 한껏 높아 질 수 있도록 KBO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 허구연 총재는 "현충일 3연전 등 다양한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추진하고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올스타전을 7월에 개최하는 등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과 확산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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