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백시, 공정위에 SM 제소…"소속 연예인 전수조사 요청"

기사등록 2023/06/05 08:57:00
[서울=뉴시스] 엑소 백현, 시우민, 첸. 2023.06.01.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엑소(EXO)' 멤버 백현(변백현)·시우민(김민석)·첸(김종대)(첸백시)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SM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도 제소했다.

첸백시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는 5일 "의뢰인을 대리해 전날 자로 국민신문고 전자접수를 통해 공정위에 SM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에 대해 제소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동 제소를 통해 저희는 공정위가 이미 2007년 10월, 2011년 1월 SM을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했음에도, 해당 시정명령을 무시한 불공정한 계약 행위가 SM에서 버젓이 벌어져왔다는 사실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또 SM이 전속계약서 본문에 7년, 부속합의서에 3년의 기간을 뒀고 계약체결 당시 확정되지도 않은 해외 진출 등의 사유를 들어 일률적으로 연장된 계약기간을 적용해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어기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변호사는 "SM의 위반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이를 바로잡는 조속한 시정조치 등을 요청했고 나아가 SM 소속 연예인들의 전속계약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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