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홍콩에 중화권을 겨냥한 제주 수산물 수출 플랫폼 구축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홍콩 우리 레스토랑(OOULI Restaurant)에서 제주수산물수출협의회와 함께 홍콩 대형 식품사인 어메이징 파인푸드와 '제주 수산물 중화권 수출 플랫폼 구축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도와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주수산물수출협회, 현지 영사관과 AT농수산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도에 따르면 어메이징 파인푸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100만달러 상당의 제주산 뿔소라와 광어, 고등어, 가자미를 비롯해 수산물 밀키트 상품 등을 수입할 예정이다.

또 제주 수산물을 홍콩 현지에서 보관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전용 판매코너 개설, 현지 식당 레시피 개발 및 판매 등 홍콩 내 중화권 플랫폼 구축에 함께 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홍콩에 구축되는 플랫폼이 중국과 동남아시아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지에서 제주 수산물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 수산물 수출 총액은 4294만달러로, 이 중 홍콩 수출은 39만여달러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