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관광·주거 복합거점' 채움하우스 연내 착공
[제천=뉴시스]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 역세권 영천·화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3일 제천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복합거점 시설 '채움하우스' 건립이 올해 하반기 본격 시작된다.
제천 역세권 영천·화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괄사업관리자 중심시가지형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이다.
충북개발공사가 총괄사업관리자가 돼 국비 160억원 등 403억원을 들여 채움하우스 건립, 의림대로 가로환경 정비, 주거환경 개선, 커뮤니티 광장조성 등의 사업을 벌인다.
창업, 관광, 주거, 여가시설 등의 기능이 집약된 역세권 복합거점시설인 채움하우스는 연면적 8558㎡,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공공임대주택은 물론 상생 상가지원센터, 게스트하우스, 생활체육공원 등이 들어선다. 68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에는 청년,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입주 대상이다.
채움하우스는 당초 지난해 착공 예정이었으나 일부 행정 절차 등의 문제로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시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와 충북도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조달청 입찰을 거쳐 늦어도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천 역세권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진행한 어번케어센터는 지난해 12월 전국 1호로 준공됐다.
제천역 앞 의림대로 광장 주차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 이곳에는 복합문화공간,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역관광협업센터 등이 조성돼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와 도시 재생의 거점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천시 관문 권역의 변화와 원도심과의 상권연결을 위한 거점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심권 경제중심지로 부활을 견인할 지리적 위치상 원도심과 영천동 재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제천에는 현재 서부동과 역세권 영천·화산동 등 2개 권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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