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격 하락 덕분…근원 인플레 5.3%로 여전히 높아
15일 ECB 회의에서 금리 추가 인상 승인될 전망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진전에도 불구, 여전히 높은 식품 및 다른 필수품들의 가격은 유로존 소비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안도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록적인 두자릿수로 정점을 찍었던 물가상승률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반가운 신호이지만, 경제학자들은 상품 가격이 정상을 되찾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물가상승률은 떨어졌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다른 요인들로 가격 수준은 이미 높아질 대로 높아진 상태다.
유로존의 식품 가격은 5월 1년 전보다 12.5% 상승, 4월의 13.5%에서 상승 폭이 조금 작아졌다.
5월 인플레이션이 크게 하락한 것은 4월 2.4% 올랐던 에너지 가격이 1.7%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5.3%로 지난 4월의 5.6%에서 0.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이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5일 회의에서 또다시 금리 인상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독일 6.1%, 프랑스 5.1%, 이탈리아 7.6% 등 유로존 3대 경제국 모두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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