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산업진흥원 설립 추진…내년 상반기 목표

기사등록 2023/06/02 07:37:19

첨단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

광명시청 전경.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광명 산업진흥원' (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광명시는 관내 기업의 효율적 관리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내년 상반기 목표로 일명 '광명 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광명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등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 산업 여건에 맞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산업진흥과 기업지원 정책 시행을 위해 2021년부터 해당 진흥원 설립을 추진했다.

광명시는 기아자동차 중심의 제조업에 국한돼 있으나 향후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산업 특성을 반영한 기업 지원과 정부 및 경기도의 산업 정책 실현을 위해 산업진흥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광명시는 경기도와 사전 협의, 경기연구원의 예비검토 등을 마치고 지난해 10월부터 경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했으나, 행안부의 지방출자 출연기관 설립 기준 개정으로 타당성 검토를 중단했다.

이후 지난 1월 개정된 행안부 지방출자 출연기관 설립 기준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출자 출연기관을 설립할 때 인원은 최소 20명 이상, 사업비 비율은 50%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기준이 신설됐다.

이와 함께 광명시는 개정 기준을 반영한 보완 용역이 지난달 말 마무리됨에 따라 경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 경기도의 심의위원회, 조례 입법 및 심의 등의 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 광명산업진흥원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기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산업진흥원을 통한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기업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사회적 경제 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진흥원 설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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