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獨대리점에 암 진단키트 공급계약

기사등록 2023/06/01 16:16:56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는 독일 분자진단 솔루션 기업 바이오타입(BIOTYPE GmbH)과 현지 대리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이를 기반으로 유럽에 자사 암 진단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타입은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한 암 분자진단 전문 장비 및 시약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회사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모다플렉스(Modaplex) 진단장비 플랫폼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멀티플렉스 PCR(유전자증폭) 솔루션들을 유통하고 있다.

젠큐릭스는 바이오타입을 통해 독일을 비롯한 인접 유럽국가들에 디지털PCR 기반 암 동반진단 제품인 드롭플렉스(Droplex) 진단키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독일은 유럽 최대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이다. 젠큐릭스는 이미 드롭플렉스 6개 제품에 대해 유럽 등록(CE-IVD)을 완료한 바 있다. 젠큐릭스는 지난해 열린 독일 MEDICA(국제의료기기전시회)부터 바이오타입과 논의를 이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드롭플렉스 제품에 대한 독일 현지 제품 성능 검증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역량 있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병원 및 연구기관들을 타겟으로 본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시작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올해 대리점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신규 독일 대리점 이외에도 여러 국가들에서 성능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후속 제품들의 인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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