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국제표준 전산 언어 확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

기사등록 2023/06/01 15:17:29 최종수정 2023/06/01 15:36:05

2023 XBRL 국제 컨퍼런스 개최

3분기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확대 적용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오는 3분기 기업 재무제표의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확대 적용을 앞두고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 한국XBRL 본부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한국XBRL본부와 공동으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3 XBRL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개회사에서 "데이터 혁명이라고 불리는 4차산업 시대에서 재무데이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 경제 시대에 XBRL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이자 정보이용자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XBRL 재무제표 작성 대상을 기존 비금융 상장사에서 금융업 상장사와 주요 비상장 회사로 확대하고 대형 비금융 상장사에는 주석까지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올해 3분기부터 시행된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금융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유용성을 입증받은 XBRL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XBRL 공시제도 안착을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 XBRL협회 주요 인사가 참여해 미국, 일본 등 XBRL 선진 도입 사례 등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XBRL 재무공시 제도 정착과 XBRL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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