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1교시 국어 영역에 대해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1일 오전 10시 종료된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 출제 원칙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문항에 대해서는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평가 상황에 맞게 변형해 개발했다"며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담화나 글에 대한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평가원은 공통과목인 1~17번 독서에서 ▲'독서 동기의 두 유형'을 소재로 한 독서 이론 지문(1∼3번) ▲'공포 소구에 대한 연구'를 소재로 한 사회 지문(4∼7번) ▲'고체 촉매의 구성 요소'를 소재로 한 기술 지문(8∼11번) ▲‘몸과 의식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소재로 한 인문 지문(12∼17번)을 출제했다고 밝했다.

또 다른 공통과목인 문학에서는 ▲작자 미상의 '상사동기'(고전소설, 18~21번) ▲권호문의 '한거십팔곡'과 김낙행 '기취서행'(고전 시가·수필 복합, 22~26번) ▲최명익의 '무성격자'(현대소설, 27~30번) ▲조지훈의 '맹세'와 오규원의 '봄'(현대시, 31~34번) 등 다양한 갈래를 활용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선택과목에서는 '토론'과 '성찰하는 글 쓰기를 연계한 '화법과 작문' 38~42번 문항, '매체 자료의 수용 및 생산'을 다룬 '언어와 매체' 40~43번 문항 등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EBS 교재 연계로는 독서 13번과 문학 33번을 주요 예시 문항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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