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안정적 운영·빠른 피드백에 유저들 지하철 감사 광고
내달 14일 신규 대륙 '아침의 나라' 출시…한국 문화 알려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펄어비스 대표작 검은사막이 지난 30일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지 4주년을 맞았다. 직접 서비스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 등 여러 방면에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지하철 광고를 게재해 펄어비스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매년 정기적으로 ‘하이델 연회(여름)’와 ‘칼페온 연회(겨울)’를 개최하고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는다. 지난해 9월에는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국내 이용자 100명을 초청해 오프라인으로 하이델 연회를 진행했다. 전 세계 이용자가 함께할 수 있도록 검은사막 공식 트위치 및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를 통해 총 9개 언어로도 생중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이용자 소통 행사 ‘VOA(Voice of Adventurers)’도 지난해부터 재개하며 이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게임에 반영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편의성 개선과 피드백을 수용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검은사막 개발진은 작년 10월 ‘어비스 원: 마그누스’를 업데이트했다. 마그누스 의뢰를 완료하면 이용자는 주요 대도시에 위치한 우물을 통해 마그누스로 진입하고 빠르게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포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든 영지의 창고를 지역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위자드’ 클래스 체형 개선을 통해 개발진의 열정과 이용자들과의 약속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검은사막 개발진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위자드 클래스 체형 개선에 대한 피드백을 확인한 후 이를 게임에 반영하겠다고 이용자들과 약속했다. 이후 위자드의 체형뿐만 아니라 동작, 의상까지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 약속을 지켰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6월 남미 지역을 마지막으로 전 세계 직접 서비스 전환을 마쳤다. 작년 12월에는 검은사막 첫 해외 행사 ‘칼페온 연회 in LA’를 통해 북미 이용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북미, 유럽,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VOA를 진행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 전 세계 이용자들과 오프라인 만남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내달 14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신규 대륙 ‘아침의 나라’ 역시 펄어비스의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다. 조선을 모티브로 한 아침의 나라에 한국 전통의 모험 요소를 추가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알린다. 글로벌 이용자가 즐기기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로컬라이제이션 등 균형을 맞추는 데에도 집중했다.
지난 16일 펄어비스 사옥 인근 역에는 직접 서비스 4주년을 축하하고 국내에 먼저 선보인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에 대한 감사를 담은 지하철 광고가 게재됐다. 개발진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뜻을 모아 직접 서비스 4주년 축하와 좋은 게임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자체 게임엔진의 뛰어난 기술력과 전 세계 직접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자 피드백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서 이용자들에게 잊지 못할 모험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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