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100리길, 무무무(無舞Move)’ 추진 체결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안양천을 끼고 있는 경기 안양·광명, 서울시 금천구 등 3개 지자체 문화재단이 공동 문화생활권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31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문화예술재단·광명문화재단·서울 금천문화재단 등 3개 문화재단은 지난 30일 안양지역의 ‘안양천 쌍개울 문화광장’에서 ‘안양천 100리길, 무무무(無舞Move)’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간 경계가 없는 안양천에서 시민 누구나 함께 춤추며, 문화로 활력이 넘치며, 다채로운 움직임을 만들고자 ‘無경계 안양천에서 함께 舞, 안양천에서 Move’를 주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협약은 ▲문화가 있는 날-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 공동 추진 ▲재단 간 협력체계 구축 ▲지역 간 연계성 강화를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 ▲안양천 문화 명소화 추진 및 지역 간 협력 사업 발굴 등을 담았다.
이에 앞서 3개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주관의 ‘2023 문화가 있는 날-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 공모에 공동 협력사업으로 참여해 선정됐으며, 총 1억 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했다.
‘2023 문화가 있는 날-지역 간 연계 협력 사업’은 기존의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서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며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확대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3개 문화재단은 협약식에 따른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과 10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맞춰 안양천 리서치, 도시포럼, 아카이브 전시와 춤을 매개로 교류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안양천 舞舞퍼레이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양·광명·금천 등 3개 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양천 기반 연대와 문화협력을 추진하고 이후 안양천을 기반으로 다른 도시로 문화협력을 확산하는 등 안양천이 수도권 대표의 문화명소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는 안양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안양오페라단, 금천구의 현대 퓨전국악 3인조 그룹 한강 공장, 광명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가 김모든, 정규연 듀오 등 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단체 1팀씩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