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주민대회 준비위원회 발족 "우리가 낸 세금 우리가 쓴다"

기사등록 2023/05/31 11:49:03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우리가 낸 세금, 우리가 쓸수있는 경남 진주주민대회 준비위원회가 발족했다.

진주주민대회조직위원회는 3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지방자치개정안은 주민직접정치시대가 열린것을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전히 주민은 시청과 공무원, 정치인에게 부탁하고 그들에게 판단을 당연히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대의제 정치를 넘어선 주민직접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의 정책결정 및 집행에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기 위해 우리가 낸 세금이 어디어 어떻게 사용될지 진주시민이 결정할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진주시의 여러단체와 개인들이 진주주민대회 조직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한다고 했다.

조직위는 "오는 6~7월 두달 동안 대면 및 온라인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안을 모아 심의 회의를 거쳐 9월 중순쯤 주민대회에서 요구안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이를 통해 확정된 주민들의 요구가 실현될수 있도록 예산편성과 심의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대회는 이미 서울시 노원구를 비롯해 경기도 안사니, 울산시 동부, 부산시 연제구, 대구 동구, 경북 상주시, 전북 순창군, 경남 창원·양산·김해시 등 전국 20여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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