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유라시아 교육원은 다음달 29일부터 10월30일까지 남구 아시아공동체학교에서 부산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국 민족교육을 토대로 외교통상 기본교육과 해외 지역학 교육을 융합한 '역방향의 다중문화 국제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총 2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외국학 전공교수, 전직 고위 외교관, 한국학 교수 등 12명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한다.
강사진은 아세안국가, 러시아 중앙아시아권, 지중해 권역, 유럽, 아프리카 등의 다양한 해외지역학 지식과 정보를 알리게 된다.
유라시아 교육원 이재혁 이사장은 "갈수록 다문화 가정이 늘고 한국사회의 다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학교 다문화 교육은 적응교육에 일방적으로 치우쳤다"면서 "이 때문에 학교 현장교육이 열린 다중문화교육, 세계시민 교육과 거리가 멀뿐 아니라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다문화 자녀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교육 시간은 7~10월 오후 3~4시 50분, 8월 방학기간에는 오후 1시30분~3시10분이다.
비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나 홈스쿨링 및 검정고시 준비 청소년도 교육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공동체학교 또는 유라시아 교육원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부산시 양성평등 공모사업으로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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