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콩쿠르 대상에 첼리스트 이정윤

기사등록 2023/05/31 09:02:12
첼리스트 이정윤. (사진=한국음악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음악협회 '제42회 해외파견콩쿠르'에서 첼리스트 이정윤(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졸업)이 대상을 수상했다.

31일 협회에 따르면 이정윤은 지난 27일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대상으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해외파견을 위한 항공료 200만원을 수여받았다.

올해 해외파견콩쿠르에는 약 500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현악·목관·금관·피아노·성악·작곡 등 21개 부문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명의 부문별 1위 수상자를 선발했으며, 부문별 1위 수상자들이 대상 경연에 참가했다.

4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해외파견콩쿠르는 성악가 연광철, 피아니스트 손민수 등 유능한 음악인을 발굴·육성했다. 과거 병역 특례가 주어지던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로,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첼리스트 이정윤. (사진=한국음악협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대상 심사는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차인홍 라이트주립대 종신교수, 박인수 안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겸 음악감독, 임평룡 전 성남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이창영 혼코리아 대표가 참여했다.

이철구 이사장은 "이번 콩쿠르를 통해 대한민국의 클래식 음악계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신인들이 더 넓은 세계 무대로 진출하며,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계가 오늘날 음악 선진국의 위치로 부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회는 대한민국 음악 예술인을 키워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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