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평화로~1100로 개설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애월읍 광령리~노형동 5.3㎞…주민설명회 4회 등 예고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안로 구간 중 평화로~1100도로 간 개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공람 및 주민설명회가 진행된다.
이 구간은 제안로 중 미개설된 구간으로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평화로)와 노형동(1100도로)을 왕복 4차로로 연결한다. 5.3㎞인 해당 구간은 지난 2003년 노선이 지정된 제안로의 마지막 연결 부분이다. 공사비는 약 47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번 사업은 제안로 미개설 구간을 개통함으로써 지역 간 이동성을 확보하고 교통편의와 애조로~평화로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 도심지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도심지 교통 혼잡 해소와 함께 도심구간 화물차량 감소, 도심 교통안전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혼잡이 심한 무수천 사거리에서 노형교차로 구간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해당 구간의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 등도 있다.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서는 자연환경훼손 최소화, 정온시설 편입, 도로이용성 및 기능성 향상, 주민 민원 등을 고려한 결과 애월읍 광령리 공룡랜드와 노형동 공설묘지 인근 연결을 최적 노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 기간을 오는 6월 28일까지로 하고 6월 8일부터 19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주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람기간이 끝난 후 7일인 7월 5일까지 주민의견을 제출 받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제출된 의견을 검토,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작성하고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협의 후 환경영향평가, 설계용역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일정은 유동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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