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그리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쳐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친 그리요는 애덤 솅크(미국)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그리요는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5년 10월19일 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 이후 약 7년 7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
솅크는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이날 8번홀(파3)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병훈(32)은 마지막 날 부진으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3라운드를 공동 6위로 마쳤던 안병훈은 이날 4타를 잃어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김시우(28)는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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