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처럼 집착"…이수진, 세 번째 결혼 못하고 파혼(종합)

기사등록 2023/05/29 00:05:00
[서울=뉴시스] 이수진. 2023.05.28.(사진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 이수진(54)이 파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 이수진이 출연하자 MC 최은경은 "청첩장 오고 결혼소식이 들릴 때가 됐는데…"라면서 궁금해했다. 지난해 이수진은 오랜기간 알고 지냈던 지인과 세 번째 결혼 소식을 전했었다.

이수진은 "작년에 나왔을 때 사귄 지 한 달 됐을 때라 저도 금방 결혼할 줄 알았다. 그런데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가 딱 100일 가는 거 같다"라며 "20년 전 소개팅으로 만나 가끔 만났던 사람과 막상 결혼하려고 남자친구로 만난 남자는 극과 극이었다. 너무 달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전 남자친구는 이수진에게 전화가 오지 않으면 난리가 나고, 강원도 고성으로 여자친구와 단 둘이 여행을 가는 것도 자신 없이 여행을 평생 가면 안 된다고 말렸다고. 여행 당일까지 말렸지만 이수진은 전화를 받지 않고 친구와 떠났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결국 그날 밤 리조트로 회를 사들고 이수진과 친구 앞에 나타났다고 했다.    

그는 "나중에 스토커처럼 집 앞에서 기다리고, 집착했다.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결혼소식을 알려 어떡하든 결혼을 진행하려 했지만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파혼을 결정했다"라고 했다.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심하게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실도 털어놨다. "그 사람은 동그라미인데 난 네모다. 그 안에 날 억지로 맞추려고 한 거다. 그런데 거기서 탁 벗어나니까, 지금 차단한 지 한 달이 됐는데 (공황장애가) 싹 나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치대 출신인 이수진은 치과를 운영하면서 구독자 1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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