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기업과 소비자가 시험인증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포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표원은 '내 손안의 시험인증 서비스(VaroTIC)'와 '인증정보 QR 서비스(CertiShot)'를 오는 30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그동안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시험기관별로 시험인증 데이터가 분산되어 있어 이용에 불편하단 지적이 있었다.

이에 분산된 시험인증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험인증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내 손안의 시험인증 서비스는 기업형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각 시험기관의 데이터를 한곳에서 통합관리한다.

기업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이용해 제품시험 데이터를 추출, 가공, 분석해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인증정보 QR 서비스는 소비자가 모바일기기로 QR코드를 스캔해 제품의 인증정보뿐만 아니라 제품의 상세정보, 사용설명서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플랫폼 참여 시험기관을 점차 확대하겠다"며 "2024년까지 데이터 유통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등 소비자·기업 관점에서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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