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 졸업생도 취업률 97.1%에 달해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기업의 채용 의욕이 높아진 것이 요인으로, 학생 우위의 판매자 시장이었던 코로나 사 전(2020년 졸업, 98.0%)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이 됐다.
취업률은 취직을 희망하는 학생(대학생의 75.1%) 가운데, 실제로 취업한 사람의 비율로, 후생노동성·문부과학성은 전국 국공사립대 62개교에서 4770명을 추출, 조사했다.
남녀별로는 남성이 97.3%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고, 여성은 97.3%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문과가 97.1%로 전년에 비해 1.7포인트 증가했고, 이과는 98.1%로 같은 기간 0.7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졸업자 채용은 2020년 시작된 코로나 확산으로 관광과 항공업계를 중심으로 일시 중단하는 등 움직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코로나 사태 후의 경기 회복을 전망한 업계에서 채용 활동을 재개했다.
일본항공(JAL)은 일부를 제외하고 채용 활동을 중단했다가 올해 졸업자부터 신규 채용을 재개했다. 사회 디지털화 등으로 수요가 높아진 IT업계에서는 채용 규모를 늘리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경제 회복과 함께 인력 부족감도 커지고 있어 기업의 채용 의욕은 탄탄하다"고 했다.
일본의 한 취업정보회사 관계자는 "신졸 인재의 확보 경쟁은 격화되고 있다"며 "2024년 졸업생의 취업률은 더욱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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