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어지러움·두통 등 9명 병원 이송…큰 부상 없어"
27일 울산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하기 위해 탑승
대구경찰, 출입문 개방 혐의 30대 제주도민 항공보안법 위반 조사
26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9분께 승객 194명을 태우고 제주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낮 12시45분께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전 고도 250m 지점에서 비상문이 열렸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에는 오는 27일 울산에서 개막하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려던 제주 학생 선수들과 지도자가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상 선수단 47명(선수 38명·지도자 9명) 유도선수단 17명(선수 8명·지도자 9명) 등 총 64명이 탑승했다.
대구경찰청은 비행기의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법 위반)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제주도민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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