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추위, '28년까지 2조원 규모 K2전차 추가 양산 '의결'

기사등록 2023/05/25 17:06:29

'31년까지 항공통제기 4대 추가 확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19일 오전 현대로템 경남 창원공장에서 K2전차 폴란드 첫 수출 물량을 출고하는 기념식이 개최됐다. 사진은 시험 기동하는 K2전차. 2022.10.19. con@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2조원 규모의 K2 전차를 추가 양산하고 항공통제기 4대도 추가로 확보한다.

방위사업청은 25일 오후 2시 제 15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2전차 4차 양산계획과 항공통제기 2차 사업 구매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K2전차 양산 사업’은 적 기갑전력 위협에 대비하고, 미래 전장환경과 전투양상에 적합한 K2전차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는 4차 양산 사업기간에 총 1조9400억원을 투자해 K2전차 150여대 가량을 추가 양산한다.

방사청은 K2전차를 추가 확보해 기동군단의 공세기동전 수행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함께 의결한 '항공통제기 2차 사업'은 적 공중위협대비 24시간 공중감시 능력 구비를 위해 항공통제기 추가 확보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2031년까지 진행되는 2차 사업기간에 총 3조900억원을 투자해 항공통제기 4대를 해외에서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항공통제기는 '한반도 영공 감시의 눈'이라는 의미를 담아 '피스 아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 군의 공중감시 및 경계작전의 핵심전력으로, 기체에 공중감시레이더를 장착, 공중에서 조기경보·항공기 통제·전장 관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공군은 2011년 피스 아이 1호기를 도입한 이후 2013년 2월부터 총 4대를 작전배치, 운용 중에 있다.

방사청은 "항공통제기가 추가로 실전 배치되면 우리군의 북한 미사일 감시 및 영공방어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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