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황산 처리시설 반대, 세무서 승격, 고향사랑기부제 등 한뜻
증평군의회는 지난 19일 한 환경업체가 음성군 원남면에 추진하는 폐황산 처리시설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음성군의회가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 반대 목소리를 냈다.
원남면이 증평군 도안면에 접해 있기도 하지만, 음성군의회와 증평군의회가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 반대에 함께 손을 맞잡은 것이다.
증평군의회는 2020년에도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조성사업 반대에 음성군의회와 뜻을 같이해 사업을 무산시켰다.
괴산군의회도 올해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증평군의회와 손을 잡았다.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인접지역 간 경쟁이 아닌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한 만남이었다.
진천군의회와 음성군의회도 교집합의 지역 현안에 협력을 주저하지 않는다.
음성군의회는 지난 3월 충북혁신도시 내에 있는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 세무서 승격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닷새 뒤 진천군의회도 같은 건의문을 채택해 음성군의회와 보조를 맞췄다.
중부4군의회는 AI 바이오 영재고의 충북혁신도시 유치에도 힘을 모았다.
비록 청주시 오창으로 사실상 결정됐지만, 2019년부터 공유도시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AI 바이오 영재고 유치운동에 힘을 보태는 등 지역 현안에 함께 목소리를 내면서 '이웃사촌'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중부4군은 2019년 10월 14일 당시 군수들이 지역 경쟁력 강화와 공동 발전을 위한 공유도시 추진 업무 협약을 했다.
중부4군은 휴양림 시설 동일 혜택, 평생교육 네트워크 구축·운영, 토양검정실 운영 등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공동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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