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취수장 대책위 임원진 개편 후 첫 행보
[합천=뉴시스]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 황강취수장관련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철,여한훈)는 지난 23일 김윤철 합천군수를 방문한 후 청사 앞에서 대책위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종철 위원장은 지난 1월 17일 합천 군민의 뜻을 담은 대규모 반대 집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민동의 없이 진행되고 있는 환경부의 취수원 다변화 사업 중지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환경부는 부산시에 가서는 시민 생존권 차원에서 취수원 다변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등 합천군민에게는 동의 없이는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군민들을 우롱한다”며 “지역 갈등을 유발하고 살기 위해 투쟁하는 합천군민을 지역 이기주의자로 모는 환경부는 정치적 언론플레이를 즉시 중지하고 식수원공급을 위한 물관리 근본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어 결의문 낭독에 합천군의회(군의장 조삼술) 전 의원들이 함께해 투쟁 결의를 다졌다. 이후 본격적인 행보로 합천군 전지역 릴레이 반대 서명을 시작으로 합천군민의 절규하는 목소리를 담아 환경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5월 4일 황강 광역취수장 관련 군민대책위원회 5차 회의에서 대책위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고 합천군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민관협의체 참여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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