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가스기술공사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박차'

기사등록 2023/05/23 11:10:54

보령1호 수소충전소 운영사업 위·수탁 협약 체결

김동일 시장 "2026년까지 수소차 200대 보급 목표"

오른쪽부터 김동일 보령시장과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23일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과 보령1호 수소충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위한 수소충전소 운영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기관은 향후 2년간 상호 신뢰와 호혜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한다.

보령시는 수소충전소 운영 사업비 및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위탁 운영에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 및 인력 지원으로 수소충전 인프라 위탁 운영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공사는 수소충전소 충전원 등 운영인력으로 보령시민을 우선 채용하고, 안전교육을 실시, 고용 창출 및 지역인재 육성에 적극 협조한다.

보령1호 수소충전소는 사업비 64억 원을 투입, 지난 2022년 10월 착공해 내항동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내에 오는 6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승용차 2기·버스 1기 충전 설비를 보유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1호 수소충전소 운영으로 탄소중립 에너지그린도시 기반 구축에 한발 더 나아가겠다”며 “앞으로 2026년까지 수소차 200대 보급을 목표로 수소 생태계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충남도, 한국중부발전, SK E&S와 사업비 4조원을 투자해 보령LNG터미널을 연계한 글로벌 최대 블루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 사업을 추진중이다.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수소 기반 산업을 도시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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