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건설수주 감소세 지속…1분기 61.6% '감소'

기사등록 2023/05/22 12:00:00

수출·광공업생산은 0.1%·0.9%로 소폭 늘고, 수입은 14.4% 대폭 증가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대구 범어네거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2021.02.17.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올해 1분기 대구·경북지역은 전년동기대비 수출·입, 취업자 수는 증가세 지속, 광공업생산지수, 실업자 수는 증가 전환됐다. 건설수주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2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대경권 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증감률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기타 기계 및 장비(22.4%), 자동차 및 트레일러(20.2%), 전기장비(7.3%) 등에서 증가했다. 기타 운송장비(76.7%), 식료품(17.7%), 의복 제외한 섬유제품(5.4%) 등에서는 줄었다.

1분기 대경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7733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61.6%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70%), 토목(88.7%) 부문 모두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67.2%), 민간(31%) 부문 모두 하락했다.

1분기 대경지역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0.1% 증가한 150억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증감률 상위 업종을 제조업 기여도순으로 보면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59.1%),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7.2%), 1차금속(6%) 등은 증가했다. 전기장비(96.7%),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55.4%), 섬유제품(12.4%) 등에서는 줄었다.

수입액은 전년동분기 대비 14.4% 증가한 80억3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제조업 기여도순 수출 증감률 상위 업종은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01.7%), 기타 기계 및 장비(32%), 전기장비(27.7%) 등은 증가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52.7%),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39.6%), 1차금속(23.5%) 등은 감소했다.
[대구=뉴시스] 2023년 1분기 대경권 경제동향. (그래픽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3.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분기 취업자 수는 전년동분기 대비 2만6000명 증가한 26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3만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1만3000명) 등에서 늘었지만, 광제조업(2만9000명), 건설업(7000명) 등에서는 줄었다.

실업자 수는 30세부터 59세까지(4300명) 증가하고 15세부터 29세(1000명), 60세 이상(900명) 등에서 감소하며 전년동분기 대비 2300명이 증가한 9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1분기 대구지역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3189명 순유출했다. 20대(2650명), 60대(565명), 50대(393명) 등의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10대 미만(695명), 40대(120명)는 순유입됐다.

구·군별로 보면 북구가 2604명으로 가장 많이 순유출됐고 수성구(1225명), 서구(995명) 등의 순이었다. 중구(2659명), 남구(341명) 등의 순으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도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3665명 순유출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3489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대 미만(819명), 30대(629명) 등의 순이었다. 순유입은 60대가 89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728명) 등의 순이었다.

시·군별로는 포항시가 186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미시(1093명), 칠곡군(497명) 등의 순이었다. 영주시(340명), 청도군(178명), 경산시(153명) 등은 순유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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