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권 승객 400여명, 오동도·수산시장 등 관광
여수시,환영 행사 개최…무료셔틀버스 2대 제공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엑스포항에 올해 두 번째 국제 크루즈선 ‘르솔레알’호(1만900t급)가 21일 오전 입항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1만900t급 럭셔리 크루즈로 알려진 '르솔레알'호는 유럽권 승객 등 400여 명을 태우고 항해 중 여수항을 찾았다.
이 배는 일본 오사카를 출발해 오카야마, 쓰시마 등을 거쳐 여수항에 입항 후 일본 후쿠오카로 향한다.
여수시는 올해 두 번째 크루즈선이 입항함에 따라 이날 오전 환영식을 개최했다.
또 배에서 내린 외국 관광객들에게 관광 편의 제공을 위해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를 알리는 각종 행정 지원을 펼쳤다.
우선 탑승객의 개별 관광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 2대를 제공했다. 탑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해 여수박람회장 스카이타워·아쿠아플라넷·오동도·여수수산시장·이순신광장 등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
시는 셔틀버스를 포함해 오동도, 이순신광장, 크루즈 터미널 내 임시 관광안내소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외국 관광객에게 여수시와 주요 관광자원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라남도 관광재단 등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원활한 입국심사를 위한 통역 도우미 배치, 특산품 판매대 설치, 의료지원반 운영 등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신영자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뱃길이 열리며 크루즈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B2B 상담 등의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펼쳐 국제 크루즈의 기항지로서 여수의 입지를 다지고 더 많은 국제 크루즈가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 입항한 '실버 위스퍼'호가 오는 10월 재 입항할 예정이어서 올해 크루즈 관광객은 1700여 명이 여수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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